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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리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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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는’택시 드라이버’: 세기를 뛰어넘는 스콜세지의 걸작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지난 평일, 새롭게 재개봉한 택시 드라이버를 보고 왔습니다. 1976년 작품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강렬한 에너지가 살아있더라고요. 요즘 넷플릭스나 디즈니 등 OTT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영화들과는 완전히 다른 무게감이 느껴졌어요. 영화를 사랑하는 여러분! 다시 돌아온 이 불후의 명작, 지금 극장에서 다시 만나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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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패틴슨의 ‘미키 17’: 화려한 포장, 아쉬운 내용
세줄평 & 추천도 ‘미키 17’은 시각적으로 압도적이며 로버트 패틴슨의 1인 2역 연기가 빛나는 작품이다. 그러나 복제 인간이라는 흥미로운 SF 소재가 가진 철학적 가능성을 충분히 탐구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 봉준호 감독의 메시지는 명확하지만, 때때로 전작에서 보여준 주제의 반복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기대와 실망 사이 지난 주말, 기대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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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세계에서 열린 세계로: ‘퍼펙트 데이즈’의 내면 여정
세줄평 & 추천도 야쿠쇼 코지의 내면을 섬세하게 드러내는 연기와 벤더스 감독의 여백 있는 연출이 만나, 느리지만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 우리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거울이 되어줄 것이다. 오랜만에 극장에서 경험한 진정한 영화적 순간이었다. 빔 벤더스의 ‘퍼펙트 데이즈’는 언뜻 보기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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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상이 그려낸 인생의 바다 ‘아침바다 갈매기는’ 리뷰와 상징해석
바다 위 잔잔한 파도처럼, 깊은 울림을 주는 영화 세줄평 & 추천도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에 빛나는 박이웅 감독의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단순한 어촌 드라마를 넘어 우리 사회의 단면을 예리하게 포착한 작품이다. 폐쇄적인 어촌마을이라는 미시적 공간에서 희망과 절망, 탈출의 몸부림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노련한 배우들의 연기 영국 역의 윤주상과 판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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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야스지로의 대표작 ‘동경 이야기’ 리뷰와 해석
변해가는 사회 속에서 발견하는 가족의 의미 세줄평 & 추천도 동경 이야기는 인생의 무상함과 현대 사회의 가족관계를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도쿄를 방문하는 노부부의 여행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부모와 자식 간의 정서적 거리와 갈등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외부의 시선과 내면의 진실 노부부 슈키치와 토미는 자녀를 모두 독립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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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로물루스’ 리뷰와 해석
여름밤 가장 알맞은 선택 세줄평 & 추천도 어렵지 않은 스토리라인과 긴장감 넘치는 액션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기존 팬들에게는 과거에 대한 향수를 주고 새로운 관객들에게는 신선한 공포영화가 될 것이다. 두 가지 요소가 완벽하게 결합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고전의 향수 에이리언 시리즈가 다시 극장으로 돌아온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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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리뷰와 해석 사카모토 유지 X 고레에다 히로카즈
2023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의 영예 <괴물> 최고들의 만남 괴물의 고레에다 감독은 일본을 대표하는 뛰어난 감독입니다. 대표작인 걸어도 걸어도부터 가장 최근인 어느 가족까지 가족이라는 소재를 강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괴물을 통해 고레에다 감독은 커리어의 고점을 찍었다고 생각합니다. 각본가 사카모토 유지 또한 일본 드라마계를 대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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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지브리 영화 리뷰와 해석
후에 역작으로 남게될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지브리만의 낭만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복귀작으로 개봉 전부터 다들 기대가 아주 높았었는데요. 저도 나우시카로 시작해서 붉은 돼지까지 개인적으로 지브리의 골수팬으로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개봉 전부터 기대가 컸습니다. 7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무마케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