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도 지수는 뭐고, 로튼 토마토는 또 뭐고

쉽게 이해하는 방법

시네필이라면 ‘로튼 토마토’라는 용어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라 생각한다. ‘신선도’, ‘팝콘 지수’ 등 복잡한 어휘가 오히려 로튼 토마토의 정의를 더욱 헷갈리게 만드는데, 쉽게 말해 로튼 토마토는 영화의 평점을 확인할 수 있는 리뷰 집계 사이트이다. 숫자가 아닌 신선도의 개념으로 토마토가 싱싱할수록 높은 점수에 해당되는 것이다. 영화 좀 볼 줄 안다는 사람들은 극장을 찾기 전 꼭 로튼 토마토를 확인하곤 한다. 지금 바로 쉽게 이해하고 시간과 돈을 아껴 보자.

로튼 토마토란?

로튼 토마토란?

앞서 설명한 것처럼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는 영화 또는 TV 프로그램에 대한 리뷰를 볼 수 있는 사이트이다. 점수를 토마토로 치환하여 신선도로 나타내는 독특한 방식을 보인다. 리뷰에서 긍정적인 비율이 60% 이상이라면 ’신선(Fresh)‘으로 평가되고, 반대로 60% 미만일 때는 ’썩음(Rotten)‘으로 나타낸다. 정리해서 긍정적인 리뷰가 많으면 신선, 적으면 썩음이다. 이는 IMDbMetacritic같은 다른 사이트가 주로 1~10점 또는 100점 만점의 점수를 사용하는 것과는 차별되는 로튼 토마토만의 구조이다.

신선도 지수는 토마토 아이콘을 사용해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특징을 가지며, 복잡한 리뷰를 간단하게 요약하여 한눈에 파악하기 쉽게 돕는다. 신선은 싱싱한 빨간 토마토가 보이고, 썩음은 물러터진 초록색 토마토로 표시되고 있다.

점수 보는 법

로튼 토마토에서는 두 가지의 점수를 제공하고 있는데, 비평가 리뷰인 ‘토마토 미터(Tomatometer)’와 일반 관객들이 평가한 ‘팝콘 지수(Popcornmeter)’로 나뉜다. 두 점수를 비교해가며 영화를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도 있는데, 예를 들어 비평가들이 높은 점수를 준 영화가 일반 관객들에게는 인기가 없을 수 있으며, 또 그 반대가 될 수 있다. 한쪽 점수만 보지 않고, 다른 두 시각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로튼 토마토만의 재미요소이다. 일반적으로 비평가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 예술성이 짙을 영화일 수 있어 재미만을 추구하는 관객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

크리틱 요소 활용

크리틱 요소 활용

보다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리뷰를 원한다면 비평가 리뷰(Critics Reviews)를 참고해 볼 수 있다. 비평가 리뷰도 두 가지 섹션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모든 비평가의 리뷰를 포함한 ‘All Critics’과 오랜 경력을 가진 신뢰 높은 유명 비평가들의 리뷰인 ‘Top Critics’가 있다. 이 차이를 통해 작품의 보다 넓은 범위의 의견을 종합하여 수렴할 수 있다.

보장된 리뷰를 곧바로 확인하고 싶다면 ‘Top Critics’를 우선적으로 공략하는 것을 추천한다. 로튼 토마토가 다른 리뷰 집계 사이트보다 공신력이 있고 유명해진 이유는 평론가들의 리뷰가 주였기 때문이다.

영화 외에도 균형잡힌 평가

IMDb는 주로 영화에 초점을 맞추고, Metacritic은 특정 분야 비평가의 의견을 의존하는 경향이 강한 반면, 로튼 토마토는 영화 외로 TV 프로그램의 평점도 활발히 제공되고 있다. 이런 차별점 덕분에 로튼 토마토는 대중적이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